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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 1천억 원을 호가하는 전시작품들이 화제입니다. 마티스의 '무어병풍'은 경매가가 1천억 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성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19세기와 20세기에 걸친 프랑스 야수파 화가 마티스, 세계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기록을 갱신해온 작가입니다.
2007년 크리스티경매에서 '오달리스크 푸른조화'가 당시 3백억 원을 넘겨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모네에서 피카소까지'전에 나온 '노란 옷의 오달리스크'가 비슷한 작품입니다.
[이선미/큐레이터 : 오달리스크라는 대상은 한국말로 하면 '후궁'정도가 제일 적당하겠죠. 왕만이 범접할 수 있는 아주 아름다운 여성들이었기 때문에 남성들의 호기심이 대단했었어요. 그래서 유럽의 많은 화가들은 동양의 그 아름다운 여인들, '오달리스크'를 그림으로 많이 표현했습니다.]
마티스의 작품은 이후에도 최고가를 이어가 지난해에는 한작품이 1,2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까닭에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무어병풍'도 경매시장에서 1천억 원은 넘길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선미/큐레이터 : 마티스 작품의 특징인 아주 화려한 색감에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색에 많이 반응하는 거 같고요. 그런 아름다운 색감이 경매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데 많은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유연한 자세의 모델을 섬세하게 표현한 조각 한점을 포함해, 이번 전시회에는 마티스의 작품 7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매가를 모두 합치면 수천억 원대로, 얼마나 될지 헤아리기 힘듭니다.
뿐만 아니라 피카소, 모네, 드가, 로댕, 몇년 전 삼성특검으로 유명했던 '행복한 눈물'의 작가 리히텐슈타인까지, 이러다보니 작품을 지키면서 더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고민이었습니다.
작품은 2중보험을 들었고, 미술관은 특별안전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또 관람객 편의를 위해 개관이래 처음으로 전시기간 무휴무를 결정했습니다.
작품을 갖기는 어렵지만 감동은 더 많이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김기자/K 갤러리 관장 : 가격을 떠나서라도 세계적인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고 추억도 될 수 있고, 수천 수백억 원을 가진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작품 96점을 전시하는 '모네에서 피카소까지'전은 보물들의 귀한 나들이답게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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