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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수난의 중개업소, 한숨만 '푹∼'

입력 : 2010.04.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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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열풍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중개업소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개 물건을 가로채는 등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박철진/부동산 중개업자 : 요즘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중개업소가 2~3개씩 조인해서 공동중개를 하는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같은 중개업소끼리 서로 싸울 수도 없고 법적 조치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냥 넘어갔죠. 어떡합니까!]

또 다른 업체에서는 중개망에 올린 물건을 역으로 추적해 집주인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수법으로 매물을 가로채 가는 상황과 집 값 하락 등으로 중개수수료를 떼먹는 매도자 등 웃지 못 할 광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한 대형 포털사이트가 공인중개사 매물등록비와 프리미엄 업소 등록비를 대폭 인상하면서 중개업계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박정운/공인중개사 :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는 거고 포털사이트 측에서 인지도만 내세워서 너무 비싸게 책정을 한 건 아닌건지.]

이 가운데 지난 1일부터 공인중개사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현금영수증 신고제가 본격화됐는데요.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중개업자들은 10%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인 중개업자들의 고민 역시 날로 깊어만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