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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유통업체 의류 매장. 봄 의류 신상품에 잔뜩 기대를 걸었지만 저온 현상 탓에 오히려 가죽 제품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한 중저가 의류 브랜드의 인조 가죽 제품은 품절이 되기도 했습니다.
[송승신/의류매장 매니저 : 지난해보다 한 3배정도 늘었어요. 신상품으로 전체적으로 교체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가죽제품이 출고가 돼있는 상태고 가죽을 많이 찾기 때문에….]
봄 의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블라우스나 원피스의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량 줄었습니다.
[정선영/서울 송정동 : 원래는 블라우스나 원피스류를 사러왔는데요. 요즘 날씨가 좀 쌀쌀하다보니까 두툼한 트렌치 코트나 가디건을 사려고 합니다.]
트렌치 코트나 가디건의 판매는 30% 증가해 변덕스런 날씨가 간절기 상품의 판매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강열/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 최근 매출둔화는 경기 침체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날씨의 영향이라고 판단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4월 중순 이후부터는 날씨가 좀 좋아지고, 그에 따라 봄의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봄철 패션 의류 대신 찬바람을 막는 아웃도어 제품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황사나 미세 먼지를 막고 방수가 되는 기능성 점퍼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매장의 경우 3월 한 달 동안 20%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김정구/화곡동 : 얇은 봄옷을 입고 나오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기능적이고 따뜻하고 실용적인 옷을 찾기 위해서 왔습니다.]
부진한 봄 특수를 만회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이달 중순부터 할인행사 등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