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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2만 5천마리 살처분…구제역 확산 '주춤'

최우철

입력 : 2010.04.12 07:13

김포·인천 가축질병 감시활동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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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장 5곳의 구제역 감염 사실이 확인된 강화군에서는 가축들에 대한 살처분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강화도 전체에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오전 시작된 강화군 구제역 감염 지역의 가축 살처분 작업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제역 감염농장 반경 3㎞ 내 농장 2백여 곳에 소와 돼지, 사슴 등 가축 2만 5천여 마리가 살처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강화지역 우제류 가축의 32%에 해당하는 대규모 살처분입니다.

그제 밤 한우 농가의 추가 발병을 끝으로 강화군 내 구제역 감염 농가는 5곳에서 더 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소보다 최고 3천 배나 전파력이 큰 돼지 구제역이 발병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정된 살처분 작업도 오늘 안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위기 경보 역시 사흘째 최고단계 바로 아래인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육지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김포와 인천지역 가축 농장에 대한 질병 감시활동을 늘려 섬 밖으로 전파되는 걸 막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는 당분간 강화도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