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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규명 외국전문가 속속 방한…활동 주목

입력 : 2010.04.11 17:00

"미측 전문가 7명 내일 조사단 합류"…"선체 인양시 절단면 1차 육안 조사할듯"


천안함 침몰사고의 과학적인 원인 규명을 위한 미국 전문가들이 11일 도착한 데 이어 호주 전문가들도 이번 주 합류할 예정이어서 활동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군안전센터 조사관과 해군조함단 요원 등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전문가들은 12일부터 조사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원인 규명 활동에 돌입한다.

호주 조사단 3명도  도착하는 즉시 합류해 미국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영국과 스웨덴은 조사에 참여할 전문인력과 방한 날짜를 아직 통보하지  않았지만 금주 중으로 연락이 올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전문가들은 선체가 인양될 때까지 해군이 수거한 파편과 침몰사고 발표자료, 합조단의 조사 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의혹이 가거나 집중적으로 규명할 분야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들 전문가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규명을  하도 록 자료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 전문가들의 활동이 주목되는 것은 선체를 물 밖으로 끌어냈을 때  선체 절단면을 지켜본 이들의 평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즉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선체가 절단됐는지 여부에 대한 1차 분석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은 선체가 바지선으로 인양되고 나면 우리 전문 요원 뿐 아니라 외국 전문가들의 절단면 접근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외국 전문가들이 인양된 선체의 절단면을 일차적으로 육안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일차적인 육안 조사 판단 결과를 즉시 공개할지는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전문가들은 선체구조상 하자, 선체 절단면 검사, 함정 침몰 시뮬레이션 등 과학.역학 조사를 통해 침몰 원인을 규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포와 폭약, 화재감식 등 이화학 분야 조사와 함께 선체 절단면의 비파괴 검사도 이뤄진다. 

문병옥 준장은 "외국 전문가가 합류하고 민간 조사단장이 위촉된 것은 (군과 민간)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고 모든 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판정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