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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호드림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이 최대 3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백억 원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처에 있는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은 구출작전이 어렵다고 보고 철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적과 삼호드림호의 소속 선사인 삼호해운 측은 어제(9일)부터 본격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해적들은 삼호드림호 선원들의 석방 대가로 2~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3백여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방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소말리아 영해 근처에서 해적을 감시하던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은 더 이상 구출작전이 어렵다고 보고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호드림호 피랍 당시 상황도 드러났습니다.
해적들에게 억류돼 있는 삼호드림호 선장은 삼호해운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피랍 당시 중무장한 해적 25명이 배 위로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최초 점거될 때 25명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레이더를 통해 해적선의 접근을 포착하긴 했지만 해적선의 속도가 워낙 빨랐고 해적들이 중무장을 하고 있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게 선장의 설명입니다.
해적들은 현재 삼호드림호에 상주하면서 한국인 5명 등 선원 24명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우리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을 때 석방까지는 최단 37일에서 최장 173일까지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