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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사라졌다고 선언된지 20일도 안돼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어제(9일) 인천 강화군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데 이어 주변 마을 두곳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강화를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농장에서 한우 9마리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주변 3곳에서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가운데 선원면 냉정리의 한우농장과 불은면 삼성리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각각 1.4킬로미터와 3.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나머지 신고된 선원면 한우농장은 첫 농장에서 700미터 떨어진 곳으로 현재 정밀 검사중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한우와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5백미터 이내에 사육중인 우제류 가축도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리할 방침입니다.
특히 돼지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소의 100배에서 최대 3천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방역조치가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제역 종식을 선언 한지 20일이 채 안돼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판단이 성급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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