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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어제(8일) 저녁에 구조된 장병들을 만났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치자 마자 울음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침울한 표정으로 실종자 가족들을 기다리던 장병들 가족들이 오자 면담 자리는 순식간에 울음 바다가 됐습니다.
가족들은 구조 장병들을 만나자마자 손을 부여잡거나 끌어안으며 오열했습니다.
[실종자 서대호 하사 어머니 : 애가 살아있을 거야 왜냐하면 우리 애는 강해 내가 알아. 선배님들이 다 아네. 전화가 와도 항상 상사님하고 중사님이 잘해 준다고 이야기했어. 맞아 맞아.]
장병들도 차가운 바다에 전우를 두고 왔다는 슬픔에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사고 직전 아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묻는 어머니.
[기관 조종실이라고. (그곳이 어딘데요?) 고 김태석 상사가 있었습니다.]
결국 실종자 가족은 말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습니다.
면담 자리에는 병사,부사관 등 장병 서른 아홉명과 실종자 가족 59명이 참석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살아돌아온 구조 장병들에게 아들과 남편 몫까지 다 해달라며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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