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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침투?…국회 대정부질문 '가설·추측' 난무

박진호

입력 : 2010.04.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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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8일) 국회 대정부질문도 역시 천안함 사건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갖가지 가설과 추측이 쏟아졌는데, 박진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침몰 직전의 천안함 뱃머리 사진을 공개하면서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뱃머리 쪽의 뾰족 튀어나온 앞부분이 사라졌고 배 밑에는 흠집과 함께 움푹 패인 구멍 같은 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학용 의원/민주당 : '꽝, 꽝' 했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거는 지금 뭔가 하나 부딫쳤어요. 앞 대가리가 날라가 버렸어요, 지금 여기 보니까. 이거 어떻게 설명하실래요?]

[김태영/국방부장관 : 의원님 저는 지금 '꽝, 꽝' 이라고 병사들이 얘기한 건, 함장이 얘기한 것은 폭음을 들었다는 얘기고, 앞 부분에 대한 다른 충격은 없었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S.D.V 수중 공격 장비를 통한 북한 해상저격부대의 침투 공격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태영 장관의 오늘 답변은 눈에 띄게 신중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5일 국회에서 어뢰 가능성을 시사하는 답변을 했다가 청와대의 자제요청 메모까지 받았기 때문인지 관련 질문은 피하다시피 했습니다.

[김동성 의원/한나라당 : 잠수함에 의한 거면 결국에는 상어급 밖에 없네요.]

[김태영/국방부장관 : 의원님, 그 부분은 이제 이 정도 하시는 게 어떠실까 저는 생각합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음파탐지기에 잡히지 않은 스텔스 어뢰를 보유했을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사건 당시 인근에 있던 속초함이 새 떼로 추정되는 물체에 함포사격을 했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자 이 대통령이 너무 과도한 조치가 아니었는지 걱정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