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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 21시 21분 57초" 합동 조사단 재확인

한승희

입력 : 2010.04.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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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사단은 사건발생 시각을 9시 21분 57초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9시 16분에 승조원 한명이 가족과 통화하면서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조사단이 사건 발생 시각을 밤 9시 21분 57초라고 밝힌 근거는 크게 네가지입니다.
우선, 해군 전술지휘 통제시스템, KNTDS의 화면을 분석한 결과, 천안함의 위치 신호가 밤 9시 21분 57초에 중단됐다는 겁니다.

1초 뒤인, 9시 21분 58초에 백령도에서 규모 1.5의 지진파를 감지했다는 점도 사건 발생 시각을 이 때로 판단하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9시 19분 30초부터 33초간 천안함과 2함대 사령부 간의 교신 '녹음' 내용도 공개하며 21분 57초 전에는 특이 상황이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2함대 사령부 : 갈매기 232, 갈매기 232! 여기는 갈매기 200, 감도 있습니까?]

[천안함 : 여기는 갈매기 232 이상.]

[2함대 사령부 : 여기는 200. 감도 양호 감도 양호, 이상]

[천안함: 귀국 감도 역시 양호 교신 끝.]

합동 조사단은 승조원들이 침몰 직전에 여러 차례 통화를 했고, 특히, 실종된 모 상병은 사건 발생 10초 전까지도 가족들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병옥/민군합동조사단 대변인 : 휴대전화 통화 사실 등 객관적인 사실과 당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천안함의 침몰 시간은 3월 26일 21시 22분경으로 판단됩니다.]

조사단은 또, 실종자 가운데 한명이 침몰 6분 전인 밤 9시 16분에 가족과 통화하면서 '비상 상황'을 언급했다는 주장은 통화 기록 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