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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한국 문화재가 일본에…일제시대 약탈당한 듯

유영수

입력 : 2010.04.08 07:50|수정 : 2010.04.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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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귀중한 우리 문화재가 일본 국립박물관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대책없이 뺏긴 것들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19세기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봉문 투구입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이 투구는 왕의 의전용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 아직 발견된 적이 없는 이 투구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제시대 도굴유물 수집광으로 악명높은 오구라의 소장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오구라는 거의 약탈하다시피 수집한 유물 1천1백여 점을 도쿄 박물관에 기증했는데, 이번에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또 조선시대 임금의 관모인 익선관과 의례용 갑옷인 두정갑옷 같은 귀중한 유물도 포함돼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혜문 스님/문화재 제자리찾기 사무총장 : 한국 고고시대의 아주 중요한 유물을 일본에서 확인한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도쿄 국립박물관에는 이외에도 고려시대 금산사 향로 대좌 등 희귀한 문화재가 다수 소장돼 있어, 하루 빨리 반환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