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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아진 서울 하늘

공항진

입력 : 2010.04.07 17:24|수정 : 2010.12.10 17:43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학적으로 볼 때 혜택을 받은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은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데요.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대기오염이 심해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하루만 입어도 시꺼멓게 변했던 와이셔츠의 목과 소매가 그대로인 것을 보면 말입니다.

" 청명한 수요일..시정 20km 이상 "

수요일 서울의 하늘은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맑고 깨끗했는데요. 남산에서 북쪽의 도봉산은 물론 남쪽의 청계산까지 한 눈이 들어왔습니다.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가시거리 즉 시정이 20km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공기 속 미세먼지의 농도도 평소보다 낮은 입방미터당 30마이크로그램 안팎에 그쳤습니다.

" 맑아진 서울 공기 "

최근 들어 예전보다 맑은 하늘을 보는 날이 많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서울시가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07년 평균최대시정이 15.2KM에 그쳤지만 2009년에는 16.7KM로 크게 길어졌습니다.

시정이 20KM이상이 날도 2007년에는 73일정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119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일만큼 맑은 날(시정 30KM)은 2007년에 단 하루에 그쳤지만 2009년에는 18일이로 무려 18배나 됐습니다.

" 꾸준한 노력 때문 "

서울의 하늘이 맑아진 것은 그동안 정부나 지자체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특히 서울시의 노력이 컸는데요.

서울의 대기오염의 주범인 버스의 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한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구요. 대기배출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해 온 것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올바른 정책의 꾸준한 실시가 얼마나 우리의 삶을 좋아지게 하는지 맑아진 샛강들과 함께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하나의 예가 되겠지요.

" 잦은 비..추위도 한 몫 "

올해는 아직 관측값이 집계되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대기의 질이 상당히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하는데요.

차가운 고기압이 봄철 내내 영향을 주면서 대기중에 떠 다니는 먼지를 지면으로 가라앉힌데다 비나 눈이 자주 내리면서 몸에 해로운 먼지를 걸러 준 점도 한 몫을 단단히 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아직 서울의 공기가 선진국 수준으로 맑아진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의 꾸준한 노력은 쭉 이어져야 하구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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