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편의점에서 사흘째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편의점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자가 편의점 직원 최모(27)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검정 모자티를 입고 얼굴을 흰 수건으로 가린 남자가 갑자기 들어와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달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20분후 상당구 우암동 한 편의점에도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했지만 종업원이 강하게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키 175cm에 20~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40분께에는 상당구 내덕동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든 남자가 들어와 현금 7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5일 비슷한 시간대 상당구 수동의 한 편의점에도 강도가 들어 현금 11만 원과 담배 세 보루를 빼앗아 도주했다.
지난 이틀간 강도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은 전날부터 시내 일부 지점에 매복을 하 고 순찰을 늘리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했지만 또 다시 강도사건이 발생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발생시간대가 모두 야간이고 용의자가 검은색 모자티에 20~30대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동일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화면과 탐문조사를 통해 동일 전과자를 중심으로 용의자를 파악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내 범인을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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