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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요타 자동차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렉서스와 캠리 등 차량 3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국내에 판매되는 차량은 안전에 문제없다고 주장을 해왔었는데 어제 한국 도요타 사장이 깊숙이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대상 차량은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네, 1만 3천 대 정도인데요.
도요타 렉서스 ES350과 캠리, 그리고 캠리 하이브리드 차량인데요.
이 가운데 렉서스 ES350은 수입차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올 3월까지 만 천대 넘게 팔렸습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도요타의 차량결함 사태가 커졌을 때 국내 소비자들도 불안해 하면서 괜찮은 건지 많이 물었는데요.
당시 한국도요타는 "미국 생산차량과 부품이 달라서 문제가 없다"고 하다가 이제와 똑같은 바닥매트 문제로 리콜을 하는 겁니다.
급히 속도를 내다가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바닥 매트에 가속 페달이 눌려서 잘 멈추지 못하는 문제인데요.
결국 한국도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전예방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잃으면서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이 진짜 바닥매트 뿐인지 가속페달이나 전자제어장치는 괜찮은 건지 의문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도요타측은 여전히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도요타가 얘기를 했을 때 국토해양부도 역시 아무 문제 없다고 했었단 말이죠.
결국 도요타 말만 믿었던 것인가요?
<기자>
네, 국토부가 지난 2월 해외에서 타다가 이삿짐 등으로 가져온 도요타 자동차 400여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는데요.
이때는 미국에서 팔린 도요타는 고무매트고 한국에서 팔리는 도요타는 카페트 매트여서 공식 수입된 도요타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설명은 그땐 그랬지만 당시 발표 이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차량 등을 정밀 조사해봤더니 문제가 됐고 자신들이 문제를 찾아냈다는 건데요.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 자발적으로 리콜했다는 한국도요타 사장의 설명과는 여전히 차이가 있죠.
누구 말이 맞든지 간에 국토부가 당시 초기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업체 말만 믿고 발표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실적을 내놨는데 올 1분기에 예상대로 분기별 최대 실적을 내놓았죠?
<기자>
네, 원래 1분기는 IT 업체들에겐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요.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휘청거릴때 삼성전자가 시장점율을 넓혀놨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경기가 회복되면서 지금은 반도체의 경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여기에 반도체 값도 1년여 만에 2배나 뛰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25%나 늘어난 4조 3천억 원을 기록한 겁니다.
삼성전자가 분기에 영업이익 4조 원을 넘은 적은 2004년 한 차례 뿐인데요.
비수기에 이런 실적을 내놓자 시장에선 벌써부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던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좋은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는 이틀째 제자리 걸음이죠?
<기자>
네, 외국인은 기록적으로 사고 펀드환매물량은 기록적으로 쏟아지면서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인데요.
펀드 환매 물량은 지난 2일엔 사상 2번째로 많은 5천억 원이 쏟아졌고 8일 연속 위기 때나 있을 법한 천 4백억 원 이상씩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18일 연속 주식을 사면서 이 물량을 받아내고 있고 불안했던지 자산운용사 사장들이 긴급 회의를 갖고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그렇다고 펀드 때문에 오랫동안 맘고생했던 가입자들의 환매욕구를 막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1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소폭 올랐네요.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환율은 나흘만에 반등했고요.
CD 금리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나스닥과 S&P500은 조금 올랐는데요.
단기과열 분위기가 있어서 장 초반에는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는 부담으로 전체적으로 하락세였지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반등해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회의록에서 미국 경기가 더 나빠지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떨어질 경우 예상보다 초저금리 기조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국제유가는 86달러 84센트로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 값도 뛰어 온스당 113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3포인트 정도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7포인트 올라서 2,436입니다.
S&P 500 1포인트 조금 올랐네요.
한국기업 주식 보실까요.
KT와 SK텔레콤, 한국전력이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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