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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표 납치·폭행' 칠성파 두목 이강환 체포

(KNN) 이오상

입력 : 2010.04.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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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갈 등의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 씨가 오늘(6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KNN 이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42분쯤 부산 진구청과 이마트 사이 6차선 도로에 정차한 검은색 체어맨 승용차 안에 이 씨와 비슷한 사람이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부산진경찰서 부암지구대 손민호 경위 등이 접근하자 차량 안에는 이 씨와 변호사 1명, 조직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 2명이 함께 있었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승덕/부산 연제경찰서 형사과장 :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벤츠차에서 체어맨으로 옮겨타는 과정에 검거됐습니다.]

이 씨를 넘겨받은 연제경찰서는 구체적인 혐의사실과 도피과정, 은신처 제공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에 들어갔고, 조직원 등은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건설업체 대표 A 씨를 위협해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납치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칠성파 두목인 이 씨는 지난 1991년 검찰의 조직폭력과의 전쟁 때 구속 수감돼 8년간 복역했고, 2000년에도 부산 모 나이트클럽 지분 싸움에 연루돼 검찰에 구속된 적이 있었지만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