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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시티노믹스 저자 김민주 대표와의 세종시에 대한 이야기

이현엽

입력 : 2010.04.06 11:28


“지역민들로부터 이야기 있는 문화 세종시로 나가야 합니다.”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또는 경제과학 중시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시티노믹스 저자 김민주 대표와의 인터뷰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콘셉트 전략 - 시티노믹스를 쓰신 리드앤리더 대표 김민주 저자를 만나보았다. 김민주 대표와 시티노믹스 책 후반부에 다룬 시티노믹스의 전략요약을 바탕으로 최근 도시 관광트렌드 그리고 사회적 트렌드와 견주어 세종시가 원안 및 수정안으로 나갈 때 필요한 전략 및 독창적인 컨셉(유형)을 어떻게 개발하고 보완 해 나갈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김민주 대표는 현재 리드앤리더 대표이며 사례분석 사이트 인 이마스(www. emars.co.kr)의 대표 운영자입니다. 대기업과 정부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은 물론 강연, 방송, 신문, 잡지, 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하인리히 법칙>, <2010트렌드 키워드>, <로하스 경제학>, <커피경제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 <깨진 유리창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김민주 대표와 시티노믹스 책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김민주 대표는 최근 우리사회를 신 중세시대 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잠깐 설명하며, 책을 지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서기 1000년부터 1400년까지 암흑시대로 불린 중세시대에는 국가의 치안과 복지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제공되지 못했으며, 사회 분열로 국가보다 도시중심의 시대로 도시국가 단위의 움직임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국가보다는 도시간의 경쟁이 커져 가면서. 국가중심 사회 보다는 도시중심의 사회로 가면서 신중세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회적 흐름 아래 김민주 대표는 세계 우수 중소도시 방문하였고, 아직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중소도시들을 소개해 한국의 중소도시 발전하고, 이것이 한국 전체 위상과 연결할 수 있게 밑거름 되는데 일조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김민주 대표와 책을 내용 바탕으로 세종시(원안,수정안) 발전 안에 대해 이야기 나눈 내용이다.

Q.세종시(원안과 수정안)는 친환경산업을 강화해 앞으로 ‘그린시티-세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1세기 친환경도시 세종시’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A.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 공통적으로 그린시티를 위한 노력과 준비가 보입니다.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점에서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점에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 지자체 또는 해외 유명 그린시티와 차이를 느낄 수 없어, 세종 시 만에 독창적 컨셉이 필요해 보입니다.

순천시는 순천만을 중심으로 자연 생태 중심 도시로 그 독창성을 띤 체 그린시티로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와 시민들이 함께 생태계 보존 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생태관광으로 연결돼 지역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순천시와 같이, 세종시도 친환경적인 인프라나 소재를 바탕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자연 친환경적인 콘텐츠에 제작에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Q.세종시(원안) 행정복합도시로 나아가는데 독일의 베를린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개 시민들은 베를린이 행정수도라기 보다는 문화예술도시라고 많이 기억을 하는데요,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서 보다 성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까요?

A.베를린은 예전부터 문화예술을 동반한 엔터테인먼트 중심 도시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행정 업무를 이전하게 되었고, 지금 행정수도로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베를린의 경우에는 문화도시에서 행정수도로 발돋움 하게 되었는데, 궁극적으로 행정도시에서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문화이야기는 특히 그 도시시민들에서 나온 이야기로 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조성하고 그속에서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같이 창조문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인프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수한 문화적 인프라 속에 시민들의 문화가 지닌 유희를 지니고 그 속에 주민들은 도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세종시도 행정복합도시로의 브랜드 가치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발전도 염두 해야 한다고 봅니다.

                  

Q.세종시(원안)는 건축물 미관에서부터 옥외광고물에까지 공공디자인 분야에 힘쓸 계획에 있는데요, 해외 유명 도시와 비교 해본다면 어떤 도시를 표방하고 차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요?

공공디자인으로 우수한 국가로는 일본이나 독일을 들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몬트리올 시가지는 축제의 도시라는 명성에 맞게 시가지 곳곳에서 다양하고 이색적인 형상의 공공디자인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주의 어느 도시를 보면서 앞으로는 통일성과 다양성이 버무러 져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 도시의 경우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쪽의 공공디자인은 시에서 만든 디자인이 표현해 통일성이 강조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로 반대편(개인 집 쪽에는)에는 집주인들이 직접 개조하고 만든 공공디자인을 볼 수 있어, 관광객 입장에서 색다른 볼거리와 참신함을 제공하는 것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 세계 도시가 공공디자인을 강조하는 가운데 도시의 색깔을 나타내는 통일성과 함께 그 도시 시민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타날 수 있는 디자인이 선보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공공디자인의 통일성과 다양성의 조화로 이는 세종시도 피해 갈 수 없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Q.세종시(수정안)는 앞으로 삼성, 한화, 롯데 등의 대기업 유치로 친환경 중심의 기업이 들어 설 계획인데요, 세계 유명 기업도시와 비교해보면서 기업도시로서 세종시가 추가적으로 어떤 부분이 보충 및 보완 될 필요가 있나요?

A.이미 세종시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 그리고 제 책에서 다룬 어바인, 이런 도시는 기업도시이기 전에 환경적으로 사람들이 여유롭게 살 수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이런 여유 속에 사람들은 여가생활을 즐기고 그 속에서 삶의 재미와 큰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이는 자연히 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행복해 지는 상생효과를 얻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업도시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 경치 속에 ‘노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경제과학 중심 도시로 나가고자 하는 세종시(수정안)도 창조계급이 계속 해서 일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즐길 수 있고, 그 속에서 여유와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Q.세종시(수정안)는 현재 주변에 오송시와 인근 대덕연구단와 연계해 과학비즈니스벨트로 첨단지식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데요, 세계적 과학도시와 비교하자면 어떤 부분에 있어 변화 또는 발전 모색이 필요할까요?

A.이미 세종 시는 미국의 RTP(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와 같은 과학비즈니스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밝혔는데요, 개인적으로 세종시는 기존의 BT산업 쪽 투자보다는 문화 콘텐츠산업(CT)에 집중하게 되면 과학비즈니스벨트로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이미 오송은 BT산업이, 그리고 대덕연구단지는 IT산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에서 CT산업에 대한 투자는 문화가 지니고 있는 창조성을 기반으로 융복합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될 것으로 봅니다.

                      

Q.대표님은 책에서 중소도시가 강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 약20개의 전략을 소개 했는데요, 앞으로 세종시가 세계속에서 그 가치와 명성을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까?

A.아무래도 세종시가 지닌 도시명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바탕으로 만든 도시 명이란 그 명성에 걸맞게 세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세종대왕과 관련된 뮤지컬을 만들거나, 세종과 관련된 집현전에 관한 이야기 등 세종대왕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외국도시와 교류와 소통 속에서 세종시의 브랜드 이미지는 충분히 해외에 전달될 것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런 세종시에 대한 브랜드 이야기를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와 주민이 서로 간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겠으며, 이것이 다른 이야기나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연결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민주 대표는 인터뷰 동안 ‘문화’, ‘스토리텔링’에 대한 단어적 의미를 반복하며, 앞으로 우리사회 중소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즐기고 여유를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 제작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비록, 현재 세종시와 관련해 사회가 어지럽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우리나라 대표 중소도시에서 강소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엽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djndj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