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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요리 대회장.
요리복의 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요리 대회에 임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사뭇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김동규/요리대회참가자 : 어떤 재료가 나올지 모르지만 그 재료에 맞게 최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500명의 참가자들이 예선에 참가,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고등학생 꿈나무 요리사는 모두 스무 명.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늠하기 위해 요리 재료는 대회 당일에 공개되고, 3시간 안에 완성된 요리를 선보여야 하는데요.
오늘의 주재료인 소고기를 정성스레 손질하고, 지글지글 고기를 굽는 모습까지.
전문가 못지않은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김상진/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 2학년 : 미리 재료를 알면 연습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대회는 연습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게 제일 어렵죠.]
원하는 재료가 없어서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송기훈/ 평내고등학교 3학년 : 설탕이, 설탕이 없어가지고요. 지금 그걸 대체할 만한걸 찾고 있는데, 설탕이 없어가지고 조금 힘들어요.]
최고급 호텔의 일류 주방장들이 심사를 맡았는데요.
준비성과 청결함, 창의성 등을 두루 심사합니다.
[알란 팔머/심사위원장 : 음식의 모양이 30점이고 시각적으로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은 맛입니다. 100점 중에 40점이죠. 주어진 재료로 얼마나 맛을 잘 살렸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일류 요리사들의 꿈의 대회라고 잘 알려진 블랙박스 요리대회의 청소년 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계적인 요리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임현진/호주축산공사 한국지사장 : 젊은 요리사들에게 꿈을 심어 주기 위한 대회입니 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요리사가 되기를 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 요리사들에게 청정우 라는 개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종 심사를 앞 두고 잔뜩 긴장한 참가 학생들.
노력과 열정으로 만든 스테이크 요리들은 전문가 실력에 못지 않을 만큼 훌륭합니다.
음식의 모양과 맛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고교 2학년의 이가영양이 이번 대회 1등을 차지하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1, 2, 3등에게는 상금과 부상은 물론 호주의 음식문화 탐방 기회도 함께 주어지게 됩니다.
[이가영/우승자/ 서서울생활과학고 2학년 : 1등을 해서 정말 기쁘고요, 세계 1류 요리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께요.]
한식 세계화의 미래 주역인 어린 꿈나무 요리사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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