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서울 시내 한강변 콘크리트 걷어낸다

박현석

입력 : 2010.04.05 17:19

동영상

<앵커>

서울 한강변에서 회색의 인공 콘크리트 호안이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갈대숲이 어우러진 자연형 둔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변 콘크리트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에서 박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서울 시내 한강변에는 모두 82km 구간의 호안이 형성돼 있는데요.

서울시가 이 가운데 72km 구간을 오는 2014년까지 자연형 호안으로 되돌릴 예정입니다.

이미 1단계 21km 구간은 복원 사업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지난해까지 암사와 강서 생태공원을 비롯해, 난지, 반포, 뚝섬, 여의도 한강공원 등 4대 특화 공원에서는 콘크리트 호안이 철거됐습니다.

그 자리에는 갈대숲이 조성되고, 강변에 모래밭을 되돌려 놓았는데요.

쉴 곳이 많아지면서 한강을 찾는 조류와 어류의 개체수도 최근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김종철/서울시 한강사업본부 : 1단계 사업 모니터링 결과, 황조롱이와 어류 등 다양한 종의 개체가 늘어나고, 생태 복원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 이후 51km 구간이 복원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는 잠실, 이촌, 양화 등 모두 28km 구간의 한강공원에서 콘크리트 호안 철거 작업이 진행됩니다.

오는 2014년까지 광나루 등 나머지 23km 구간에서 작업이 마무리되면, 모두 72km의 한강변이 원래의 자연스런 모습을 되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