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구명의.안전모 등 부유물 105점 수거
지난 3일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해군 잠수요원들이 투입되는 수중 구조작업은 중단됐지만 5일 백령도 앞 해상과 해안가에서는 함체 인양과는 별도로 실종자와 함체 잔해, 부유물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천안함 침몰 해역과 백령도 해안에서는 흐리고 바람이 다소 부는 날씨 속에 오전부터 해군과 해병대의 대대적인 탐색이 전개됐다.
해군은 사고 해역에 1.5~2m의 파도가 일고 시정이 좋지 않지만 경비함, 고속정 등 9척의 함정과 대잠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부유물 탐색을 진행했다.
또 천안함 침몰 지점 반경 1마일 해역을 대상으로 기뢰제거함인 소해함을 투입, 수중의 함체 잔해를 찾고 있다.
군당국은 천안함의 잔해가 침몰 원인과 관련돼 제기된 여러 의문을 푸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령도 해안가에서는 고속단정, 고무보트, 행정선 등 10여척의 선박과 해병대원 500여명이 투입돼 실종자 탐색작업을 벌였다.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인근 해상과 해안에서는 방탄복, 구명의, 안전모, 이불 등 총 32종, 105점의 부유물이 발견돼 군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합동조 사단의 정밀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백령도 현지의 해군 관계자는 "실종자 구조작업은 중단됐지만 해상 및 해안 탐색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함체 인양은 기상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준비가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이달 중순까지 민간 인양업체들이 인양을 마칠 것으로 보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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