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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위례신도시, 분양가 인상 논란

입력 : 2010.04.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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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에 대한 생각으로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주부 이모 씨.

위례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많았는데요.

하지만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과 함께 공급면적을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위례신도시의 공용면적이 일반 아파트의 주거공용면적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이모 씨/위례신도시 청약자 : 평면만 봐서는 모르겠더라고요. 분양을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느낀 점은 평형대의 공용면적하고 차이가 많더라고요. 한 3평(형)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가격대로 봐서는 굉장히 많이 차이 나는 거거든요.]

아파트 분양가는 주택소유자가 실제 거주하는 공간인 '전용면적'에 계단, 복도, 현관 등 공용면적을 합한 '공급면적'으로 산출합니다.

따라서 주택 소유자가 느끼는 집 크기인 전용면적은 같더라도 주거공용면적이 크면 분양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공급물량 가운데 가장 큰 전용면적 84㎡의 경우 공급면적은 119㎡, 주거공용면적만 34㎡나 된다는 얘기.

통상 전용 84㎡의 공급면적은 105~112㎡ 수준으로 주거공용면적은 21~28㎡정도입니다. 

지난 1월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자연&힐스테이트'와 '자연&e편한세상'의 전용 84㎡의 공급면적은 110㎡.

지난 2월 SH공사가 분양한 은평뉴타운 2지구 C공구 8블록의 전용 84㎡의 공급면적은 106㎡입니다.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이 같은 전용면적의 다른 아파트와 비교하면 8~9㎡ 규모의 공용면적 부담을 더 져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김주철/닥터아파트 팀장 : 낮은 분양가로 큰 관심을 보였던 위례신도시가 생각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책정된데다가 실제 거주자들이 이용하는 전용면적이 아닌 복도 및 계단등의 공용면적을 키워서 분양가가 높아지자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처럼 주거공용면적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큰 현상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60㎡ 이하 주택에서도 나타나 청약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갑니다. 

[당연히 분양받는 사람들은 3~4평(형)이면 돈에 다 합산되면 그게 적은 돈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눈속임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좀 속상하다는 생각이 들고 속는 기분도 들고….]

이에 대해 LH는 내년 6월 본청약 전 사업승인을 받기 위한 최종 설계안을 만들면서 보다 합리적으로 공용면적 등의 크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조정안이 수년간 위례신도시 분양만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