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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71.2% "명문대 출신 일부러 안 뽑는다"

입력 : 2010.04.05 09:52|수정 : 2010.04.05 09:52


채용과정에서 명문대 출신을 의도적으로 떨어트리는 중소기업이 10곳 중 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중소기업 382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 2%가 명문대학 출신 지원자를 일부러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금방 더 좋은 직장으로 떠날 것 같아서'를 꼽은 경우가 6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것 같아서'(12.8%), '애사심, 충성도 부족'(8.9%) , '근성.도전정신 부족'(4.5%), `대인관계.조직적응 문제'(3.7%)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실제로 명문대 출신을 채용했던 중소기업의 82.4%는 이들의 퇴사율이 다른 대학 출신보다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한편, 명문대 출신 직원의 업무역량에 대해 '조금 더 낫다'(39.8%)거나 '훨씬  뛰어나다'(13.9%)는 의견이 약 54%를 차지한 반면 '별 차이가 없다'(33%)거나  '비명문대 출신보다 오히려 뒤떨어진다'(13.4%)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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