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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기훈 상사 오열 속 시신 안치…장례 절차 연기

정연

입력 : 2010.04.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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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자 가운데 처음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안치됐습니다. 시민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구조 작업 중단 결정에 위로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정 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어제(4일) 오전 평택 2함대에 도착했습니다.

오매불망 구조 소식만을 기다렸던 남상사의 가족들은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습니다. 

남기훈 상사의 시신은 부대 내 안치소에 임시로 모셔졌습니다.

천안한 희생자들의 장례를 함께 치르기로 한 가족협의회 결정에 따라 고 남기훈 상사의 장례도 일단 보류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후 내부 논의를 거쳐 더 이상 군에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정국/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 : 저희 때문에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는 것이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존의 가능성 계산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군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시민들도 가슴 아파하며 위로했습니다. 

[심영남/서울 신정동 : 내 자식처럼 말할 수가 없지요. 그거는 너무 가슴이 아프지요.]

인터넷 공간에서도 실종자 가족들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