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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남성보다 임금 덜 받아"…격차 심해

박민하

입력 : 2010.04.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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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가 최근 여성의 날을 맞아 주요 회원국의 남녀 평균 임금 차이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의 남녀 임극 격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OECD가 회원국 정규직 남녀의 평균 임금 차이를 조사한 결과,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38% 정도 임금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 격차인 17.6%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조사 대상 21개 국가 가운데 가장 격차가 심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여성 근로자가 심한 임금 차별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어 일본이 33%의 임금 격차를 나타냈고, 독일과 캐나다, 영국도 20% 이상이었습니다.

벨기에의 남녀 임금 격차가 9.3%로 조사 대상 국가 중 유일하게 10% 미만이었습니다.

선진국들도 일찍부터 남녀 평등을 주창해 왔지만 남녀 인금 차별이 고질적으로 존재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성 평등 순위는 전체 134개국 가운데 1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제 참여와 기회 부문에서 한국은 113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이 취업이나 임금, 인사 측면에서 차별받는 현실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