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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대구 공연문화 선진화 추진(파워포엠 최원준 대표와의 인터뷰)

이현엽

입력 : 2010.04.02 10:42|수정 : 2010.04.02 11:26


"아직은 대구가 공연문화도시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쳐 진다면 대구가 공연문화도시로 우뚝 서는 데는 시간문제 입니다."

대구 지역 대표 공연예술기획사- 파워포엠 최원준 대표와의 인터뷰

지난해 대구에 대구문화재단이 출범하고, 올해, 대구시가 공연문화 선진화를 위해 조직 및 공연장 개선에 적극성을 띠면서 대구가 공연문화도시 인식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해부터 한국방문의 해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대구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 시점에, 대구지역 대표 문화공연 이벤트프로모션 기획사 파워포엠을 통해 대구지역 문화공연 이벤트 발전과 그에 따른 그 방향성을 알아보고, 나아가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 활성화를 위해 국가적으로 어떤 지원이 뒷받침 될 필요가 있는 지 등에 대해 살펴보자.

1.10년동안 대구 지역의 문화 공연을 보면서, 성장한 부분과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들 수 있나요?

- 10년간의 대구 지역 문화 공연의 성장세를 보게 되면, 우선 공연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였습니다. 1억원 규모에서 100억원대 규모의 공연 시장 성장이 가장 큰 성과로 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공연 인프라 측면에서 기대이상의 선진화를 띠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연인프라 바탕으로 대구 지역에서 ‘켓츠’ 오리지널 과 ‘맘마미아’ 뮤지컬이 대구에서 펼쳐지면서 본격적으로 대구 지역 공연 활성화 되었고, 나아가가 대구지역 창작뮤지컬 발전에도 일조 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 하면, 외적 성장에 비해 인적 인프라 성장이 그에 못 미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고급 인력이 수도권 지역으로 빠지고 지역 대학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 보니 공연제작에 대한 노하우가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창작 뮤지컬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현대 대구에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그리고 넌버벌 공연 코리아 인 모션 등 국제 문화 공연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역민과의 소통 부재로 뚜렷한 성장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있는데 여기에 어떻게 보시나요?

- 대구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가 시민들과의 소통이 원활이 되지 않는 점은 아직 문화예술의 저변확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록 현재 문화예술 축제가 시민참여가 미흡하다고 비판 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 문화 발전을 위한 과도기이기에 아직까지는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대구에서는 유독 유명하거나 이미 검증받은 큰 규모의 작품만 사랑받고 창작 공연물에는 비교적 시민들의 반응 저조하다도 하는데 여기에 어떻게 보시나요?

- 문화예술이 무대에 선보이는데는 콘텐츠 내용과 규모에 따라 그 성격이 다양합니다. 물론 대구지역에서 주로 흥행하는 장르에 유명 뮤지컬에 많이 치중되는 것에는 비판 받을 수 있지만, 이는 대구지역 뿐 아니라 전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자 한편에서는 반길 만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공연문화는 우리나라 영화 발전과 견주어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영화도 2000년대 초중반 까지에는 할리우드 영화에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등 수억 원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연문화 장르 또한 현재 대형뮤지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이런 현상이 나아가서는 문화 저변확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4.대구지역에서는 많은 기획이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나아가는 기획사를 찾기 힘든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아무래도 지역에 있는 기획사 업체들이 10년 이상 버티기가 쉽지 못한 이유에는 전반적인 공연 제작비 상승에 비해 기획사 간 과당 경쟁으로 경제적인 부분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에 아쉬움이 있으며 앞으로는 서로간의 지나친 경쟁은 절제하고 보다 전문성을 키워 앞으로는 보다는 능동적인 태도 시민과 함께 움직인 다는 배려와 이해심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5.이미 지난 1월달 대구시에서는 공연관련 조직 개편과 선진공연문화를 위한 공연장 확대 등 다양한 안을 밝혔는데, 앞으로 대구에서 공연문화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 앞으로 대구지역 내 문화 공연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바탕에 둔 다양한 공연이 선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올 초에 대구시에서는 공연문화 선진화를 위해 조직 개편 수정을 반길 만한 일입니다. 다만 앞으로 장르별 특성화에 맞게 대관의 우선순위를 정한다거나, 월별ㆍ시즌별ㆍ연별로 특정 기간에 공연을 집중시키고 잔여기간에 일반 대관을 하는 방안 등 특성화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6.파워포엠 대구지역에서 10년 이상 공연문화 이벤트프로모션을 펼쳐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부분과 이벤트 프로모션 부분에는 어떤 것을 들 수 있나요?

- 공연에 있어서, 저는 언론의 평에 의지하기 보다는 제가 직접 보고 선택합니다. 아무래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보다 초점을 많이 두게 되고 자연히 대구 시민들에게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에서 펼친 공연물 가운데 '캣츠'와 '명성황후'가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삼총사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무척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프로모션 경우, 2005년도에 MBC와 함께 야외 영화 축제 그리고 중구청과 함께 한여름 영화음악축제를 가졌는데 당시 시민들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7.끝으로 대구를 포함해 지역공연축제 이벤트 축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 그리고 지역이벤트기획사가 어떤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지역문화이벤트를 활성화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제대로 기획된 콘텐츠를 집중하고 어린이, 유아, 청소년 다양한 계층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과 같이 잠재된 관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접촉과 체험의 기회를 주어질 필요가 있으며,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이밖에 지역대학 및 공연단체와 연계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도시에서 문화를 즐기고 그들의 능력을 향상케 하는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현엽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djndj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