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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직후 근처에 있던 속초함이 함포 사격을 한 것은 북한 함정이 우리 배를 공격하고 달아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함정이 아니고 새떼였던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2함대 사령부는 사고 현장에서 49km 남쪽에 있던 속초함에 A급 해상경계 태세를 내렸습니다.
속초함은 NLL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고 지점 부근까지 북상했고, 이곳에서 시속 42노트로 고속 북상하는 물체를 포착해 곧바로 함포를 쐈습니다 .
표적까지의 거리가 9.3km여서 유효사거리 8km인 40mm포로는 부족해 2함대사령부의 허가를 받아 76mm포를 발사했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불순세력에 의한 피습 우려를 고려해가지고 공격했던 물체를 탐지하기 위해서 속초함에 대해서는 백령도 서방으로 가서 차단하라는 그러한 지시를 해서…]
속초함이 사격한 정체미상의 물체를 새떼로 추정한 근거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표적이 레이다 상에서 한 개에서 두 개로 분리됐다 다시 합쳐지는 현상이 두 차례 반복됐다는 겁니다.
또 배나 잠수정이라면 해안에 멈춰야 하는데 당시 물체는 육지로 들어가 사라졌다는 점도 근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여기서 직선으로 그려서 그렇지 조금 불규칙적으로, 좌우로 움직였던 게 있었습니다. 지하동굴이라든지 여기 들어갔다고 하면 없어져야지 되는데 그게 아니고 육지 위로 계속 올라가가지고 가다가 소실됐습니다.]
군은 북한 잠수함 또는 잠수정이 투입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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