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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시 "김정일 방중 통지없었다"

입력 : 2010.04.01 15:5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중국 방문의 길목인 중국 단둥시 측은 1일 "현재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한 아무런 통지를 중앙 정부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 단둥시정부 외사판공실의 자오스(焦石) 부주임은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외교부 등 당 및 중앙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통지 또는 언질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오 부주임은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주위 사람들의 전언을 통해 접했다"면서 "다른 국가의 지도자가 단둥을 방문한다면 우리가 모르고 진행될 리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이 2006년 방중했을 때나 2008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단둥을 방문했을 때 모두 안전 확보 및 의전 차원에서 외사판공실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자오 부주임은 "우리가 아직까지 공식 통보를 못받은 것으로 판단하건대 오늘 저녁 방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만일 오늘 그렇게 큰일이 있다면 이런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도 불가능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단둥에 도착하면 단둥시 서기 또는 시장과 함께 단둥시정부 외사판공실 주임도 영접을 나가는 게 관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