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을 해서 갑자기 이 시점에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또 김정일 위원장이 만약에 중국을 방문하면 6자회담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어제(31일) 주요 8개국 외무장관 회담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클린턴 미 국무장관 : 북한처럼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나쁜 정권과 이란처럼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정권들로부터의 (위협이 심각합니다.)]
지난 2005년,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클린턴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미국 정부의 태도가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미 국무부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이 이뤄진다면 6자회담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에 간다면 중국 정부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봤지만 추가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라며, 김 위원장의 방중설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