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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공개한 천안함 침몰 당시 영상에서 사고 직후 화면이 고의로 누락됐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국방부가 그래서 오늘(1일) 사고 당시 교신 내역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이 공개한 열상감지장비, 즉 TOD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밤 9시 33분부터 시작돼, 공식 사고 발생 시각, 9시 30분으로부터 3분 가량의 공백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초소 경계병이 폭발음을 듣고 나서야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TOD 촬영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는 게 초소 근무 경험자들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사고 시점은 9시 30분인데, TOD 영상은 33분부터 공개하신 이유는?) 그것은 정부에서 했기때문에 제가 조금 답변이 궁색합니다.]
특히, 사고 전후의 현장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당시 교신내역이 핵심입니다.
가장 큰 의문점 2가지, 즉 사고 해역이 초계함의 경계구역 이내라 하더라도 어떤 이유에서 천안함이 해안선까지 근접했는가, 또 속초함이 '새떼'로 드러난 이상물체에 76mm 함포를 수십 발이나 쐈던 이유는 당시 교신내역이 공개된다면 명확하게 파악할수 있습니다.
[2함대 장교 전역자 : 천안함이 경비하는 구역은 사고지점보다 넓은 범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넓은 범위에 있는 배가 왔다면 그만큼 경비구역은 공백이 생겨요. 인근 고속정이 와야 될 부분이고…그 정도 포까지 쏠 정도면, 백령도도 마찬가지고 그 근처
레이더 기지에서도 교신이 갔을 거예요.]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교신일지 일부를 오늘 공개하겠지만 시간 상황 등 정황 증거만 들어있을 것이라고 말해 의혹과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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