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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당당한 주연…스크린 속 할머니의 힘

입력 : 2010.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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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라고 얕보지 마라!

요즘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들은 단연 할머니들입니다.

먼저 '육혈포 강도단'의 세 주인공!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도 할머니들의 파워를 보여준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마파도의 다섯 어르신들!

할머니 영화의 정석으로 통하는 '육혈포 강도단'과 '마파도2'를 비교해서 감상해 볼까요?

먼저 강도가 되어 은행으로 침투한 할머니 삼인방! 

할머니들이 어쩌다가 은행 강도가 됐냐고요?

이 할머니들도 처음엔 평범한 할머니들이었죠. 

하지만 이 할머니들에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8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왔고 그 결실을 입금하려는 찰나 야속하게도 강도가 나타나 그 돈을 꿀꺽하고 사라집니다.

이건 뭐 은행에서 보상받을 수도 없는 상황.

할머니들은 직접 은행을 털어 돈을 되찾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우고 은행 강도단이 된겁니다.

'육혈포 강도단'이 은행으로 침투해들어갔다면 '마파도2'에선 반대로 낯선 남자 두 명이 무시무시한 마파도의 할머니들에게로 찾아옵니다. 

두 남자가 할머니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재벌 회장의 첫사랑 '꽃님이'를 찾아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것인데요.

하지만 치매할매부터 구타할매, 섹시할매, 구박할매, 타짜할매까지! 

할머니들 캐릭터 너무 강하시다!

이래서 꽃님이 할머니는 찾을 수 있을까요?

한편 체력훈련까지 단단히 마치고 은행에 침투한 할머니들!

이 할머니들 캐릭터도 만만치 않죠? 

조용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행동대장 정자 할머니를 중심으로 앉아 앉아 입만 열었다 하면 육두문자 쏟아지는 영희 할머니, 역시 위풍당당하죠?

아이쿠, 자기가 쏜 총에 자기가 더 놀랍니다.

극소심 트리플A형 신자 할머니까지!

무사히 여행자금 되찾아 하와이로 떠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영화 '육혈포 강도단'과 '마파도2'를 단순한 코믹영화로 본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 두 영화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있는데요.

할머니들도 첫사랑과 청춘을 간직하고 있는 엄연한 여자란 사실!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겁니다.

당당한 주연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할머니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