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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조류가 '걸림돌'…선체 진입 시도 성과없어

한승구

입력 : 2010.03.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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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도 백령도 사고현장에는 170여 명의 인력이 계속해서 선체 진입과 구조 작업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백령도입니다.)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시작됐던 구조 작업이 지금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됐던 오전 구조 작업에서도 별다른 진전은 보지 못했습니다.

해난 구조대 170여 명과 함선, 민간 구조단, 소방구조단 등이 총력을 기울였지만, 일단 오늘 작업 여건이 워낙 좋지 않습니다.

조류 속도가 최고 5.6노트까지 나와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도 물 속에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물 속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선체까지 내려가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심 45m까지 잠긴 함미, 수심 20m에 있는 함수 부분까지 내려간다 해도 로프를 연결하거나 진입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구조대는 그나마 조류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 밤 9시쯤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함수 부분에는 함장실로 통하는 입구를 확인했고, 근처 출입문에 인도용 밧줄까지 연결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적으로 진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