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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인양할 해상크레인, 전 속력 항해중"

입력 : 2010.03.30 15:09

삼아2200호 선장 "4월2일 오후 침몰현장 도착 노력"


"바다 날씨가 나빠지고 있어 구체적인 도착시간을 말하긴 어렵지만 당초 예정대로 4월2일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전 속력으로 항해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성포항을 떠나 서해 백령도 천안함 침몰현장으로 항해하고 있는 삼호I&D 소속 해상크레인 '삼아2200호' 이관호(40) 선장의 말이다.

이 선장은 "최대 속력으로 밤새 달려 30일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남 완도 해상을 지나고 있다"며 "바다 기상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4월2일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아2200호는 현재 예인선 3척에 이끌려 5노트 안팎의 속력으로 백령도 천안함 침몰현장으로 가고 있다. 또 해상 크레인의 앵커작업을 돕기 위한 양묘선 1척도 함께 가고 있다.

이 선장은 "현재까진 최고 속력으로 특별한 어려움 없이 항해하고 있으나 해상 날씨가 안좋아져 정확한 도착시간을 말하기 곤란하다"며 "해상 날씨에 따라 약간 늦어질 수도 있지만 한시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도착 후 인양작업에 대해 이 선장은 "구체적인 인양방법에 대해선 아는 바 없으며 현장에 도착하면 군 당국의 통제를 받게 된다"며 "이미 알려진 것처럼 침몰해 있는 선체에 쇠사슬을 걸어 크레인으로 인양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건조된 삼아2200호는 길이 81.63m, 너비 42m, 총무게 8천565t으로 최대 2200t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