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은 그 자체가 목숨을 건 작전입니다. 구조대는 거센 조류와 싸우면서 한가닥 희망을 찾아내기 위해 검은 바다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이 침몰된 곳은 백령도 용기포항에서 한 시간쯤 떨어진 곳입니다.
붉은색 부표 아래, 40미터 지점에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있습니다.
구조 작업의 핵심은 해저에 침몰 돼 있는 함미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해군은 실종자의 상당수가 바로 이곳, 함미 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센 조류 탓에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동남/한국구조연합회장 : 정조 때인데도 지금 조류가 휙휙 날아가는 정도기 때문에 도저히 다이버가 입수가 안됩니다. 이 상황에서는 다이버가 들어갈 수가 없고.]
천안함 함미까지 어렵사리 로프가 연결됐지만, 잠수대원들은 물살이 너무 거세 제대로 수색작업을 벌이지 못했습니다.
고무보트를 탄 채 부표 주위를 돌며 물살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대신 기뢰 탐지함인 소해함이 레이더 신호를 이용해 해저 지형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오늘(30일) 새벽까지 이어진 수중수색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야속한 시간만 흐르면서 실종자 가족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