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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일부에 산소 주입…"희망은 떠있다"

김지성

입력 : 2010.03.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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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은 실종자 가운데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어제(29일) 저녁 군이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함미 부분에 산소를 일부 주입했다고요?



<기자>

침몰한 천안함의 뒷부분, 즉 함미를 수색하던 해군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어제 저녁 함미에 산소를 주입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생존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함미에 산소를 주입한 시간은 어제 저녁 8시 14분부터 13분 동안이었습니다.

함정의 굴뚝이라고 할 수 있는 '연돌' 부분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부분에 산소통 1개 분량을 주입한 것입니다.

합참은 이번 조치가 최소한의 가능성이라도 살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실을 찾아 산소를 주입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이 간 부분을 통해서라도 산소를 주입했다는 겁니다.

당초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는 69시간이 지났지만 군은 일단 잠수가 가능한 때까지는 끝까지 수색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구조요원들이 선체로 들어가기 위해 선체에 구멍 뚫는 작업을 계속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선체 인양계획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선체 격실을 밀폐한 뒤 공기를 주입해 부력, 즉 물 위로 떠오르는 힘이 생기면 예인을 하고, 부력이 생기지 않으면 바지선으로 옮겨 인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하던 당시 물 위로 떠오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 원인 규명에 열쇠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