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여러분 오늘(29일)도 하루종일 애타는 마음으로 천안함 실종자 구조 소식을 기다렸을 줄 압니다. 이 시각 현재 군은 실종자의 상당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즉 함정의 꼬리부분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방부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현재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방부는 어젯(28일)밤 사고해역의 바다속에서 선체 함미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해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은 반파된 부분을 통해서 함미 내부 진입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수중에서 안내 역할을 하는 로프를 잡고 함미 내부까지 근접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아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오늘을 넘기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최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오늘 하루 조류와 관계없이 입수했고, 두 세 명씩 조를 이뤄 7~8분 씩 교대로 작업했습니다.
현재 함미는 40m 수중에서 왼쪽으로 90도가 기울어져 있고 함수 부분은 완전히 뒤집혀 있는 상태입니다.
잠수요원들은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현재 진흙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함미를 완전히 들어올리기 전까지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7km 떠내려간 침수한 함수, 즉 뱃머리 부분의 수색에선 잠수요원들이 내부로 진입해 잘려나간 부분이 부사관들의 침실임을 확인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