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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프간 깜짝 방문…아프간 챙기기 본격화

이민주

입력 : 2010.03.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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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미군을 격려할 겸 아프간 정부에게 할 말도 전할 겸 찾아갔다고 합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8일) 저녁 예고 없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찾았습니다.

아프간 정부에도 도착 1시간 전에야 방문 일정이 통보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진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착 직후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나 탈레반 소탕전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아프간 정부내 부패 척결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바그람 공군기지를 방문해 9년째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중인 아프간 주둔 미군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탈레반과 알 카에다가 다시 아프간을 장악할 경우, 보다많은 미국인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아프간 국민들도 발전과 번영의 기회를 놓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깜짝 방문은 3만여 명의 주둔군 증파를 앞두고 탈레반 소탕전의 최신 전황을 현장에서 듣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건강보험 개혁입법과 러시아와의 새로운 핵무기 감축 협정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외교-안보분야의 최대 관심사로 꼽아온 아프간을 본격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08년 대선 후보 자격으로 아프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