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서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실종자 가족들을 태운 '성남함(1천200t급)'이 28일 오전 8시께 사고해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2함대는 이날 "27일 오후 8시께 실종자 가족 88명을 태우고, 평택항을 떠난 성남함이 12시간만에 천안함이 침몰한 사고해역 인근에 접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기상 상황과 실종자 수색작업등을 고려해 사고해역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상상황이 않좋을 경우, 배를 갈아타고 현지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원할 경우, 백령도에 일시 기항할 수도 있다"며 "성남함의 평택항 귀항예정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해역에서 구조작업 등을 둘러본 후 이날 오후 늦게 귀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7일 오후 사고현장에 가지 못해 해군 2함대 부대 내 임시숙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실종자 가족 150여명은 28일 숙소내 1층 식당에서 부대 측이 제공한 식사를 했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