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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오열…생존자 4명 당시 상황 브리핑

안서현

입력 : 2010.03.27 17:33|수정 : 2010.03.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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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해군 2함대 사령부에는 실종자 46명을 비롯해 승조원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수백명의 가족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생존 승조원 4명이 직접 이들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서현 기자! (네, 평택 2함대사령부에 나와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2함대 사령부 내 예비군교육훈련대 안에 모여있는 천안함 승조원 가족들에게 생존자 4명이 오후 2시 반부터 비공개 브리핑에 나섰는데요, 이들은 천안함의 사고 경위에 대해 자신들의 보고 들은 바를 설명했다는 전언입니다.

생존자들은 "배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선체가 두동강이 났다"면서 "반쪽은 물 밑으로 가라앉고 다른 한쪽은 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다만 "자체 폭발을 아닌 것 같았다"며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브리핑을 듣던 가족들은 자신의 아들과 친지도 만나게 해달라고 항의하고, 일부는 오열하다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현장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또 일부 가족들은 군측에서 언론 보도내용 이상의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아예 부대 밖으로 나와 해군측에 거세게 항의하며 일부는 취재진과 함께 다시 부대로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2함대사령부는 실종자의 가족들 가운데 한명씩을 대표로 사고현장으로 데려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