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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난뒤 기울어져 두동강 난 듯"…46명 실종

한주한

입력 : 2010.03.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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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6일) 백령도 인근 서해상에서 침몰한 우리 해군 초계함의 승조원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 시각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104명의 승조원 가운데 58명은 구조됐지만 46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사고 개요를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

사고를 당한 초계함의 일부 앞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물 아래에 잠겨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젯 밤 9시 45분.

경비 활동 중이던 1200톤 급 초계함 천안함에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선체 뒤쪽 바닥, 스크루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폭발음과 함께 엔진이 꺼졌고, 그 다음 전기가 나간 뒤 침수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천안함은 중심을 잃고 기울면서 가라 앉기 시작했고 104명의 승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최원일 중령 등 58명이 구조됐지만, 이창기 원사 등 46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19시간이나 지났지만 우리 군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 당국은 수중에 있는 기뢰와 충돌했거나, 선체에 실린 포탄이나 엔진 등이 폭발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