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때도 잘 했던 천안함인데…. 후배들아 살아 돌아와라."
26일 서해상에서 침몰된 초계함 천안함에 근무했던 전역자들의 인터넷 카페 '대한민국 해군 천안함 전우회'에는 사고소식이 알려지면서 후배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박 모씨는 '후배들아….'라는 제목의 카페 게시글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눈물만 흘린다.."며 "부디 한명이라도 더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 훈련이건만….연평해전때도 침착하게 잘했던 천안함인데"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뒤 "왜 격실을 폐쇄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는지 아쉽다"고 덧붙였다.
1999년 5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천안함에 승조했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임 모씨도 "진짜 눈물이 난다"며 "한명이라도 더 생존해 있기를….정말로 기도합니다"라고 썼다.
이 모씨 역시 "이게 웬말입니까!"라고 말하며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납니다. 후배님들이 안쓰러울뿐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들 외에도 카페 게시판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다', '모두 무사하길…'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한 네티즌은 카페에서 "전투배치상황이 아니어서 격실폐쇄가 안되었던것 같다"며 "그래서 함교나 위쪽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은 대피가 빨랐겠지만, 밑에 침실쪽에서 있던 사람 대부분이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