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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함 폭발 '침몰 중'…"수십발 대포 소리"

최호원

입력 : 2010.03.27 00:01|수정 : 2010.03.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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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SBS 뉴스속보입니다. 어제(26일) 저녁 9시 45분쯤에 백령도 근처 서해상에서우리 해군의 1200톤급 초계함이 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호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밤 9시45분쯤 해군 2함대 소속 1100톤급 초계함이 서해상 백령도 서방 1마일 부근 침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함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재 함정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해군 함정들이 사고 함정의 승무원들이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초계함은 피해 당시 북방 한계선 NLL 인근에서 우리 측 고속정들과 함께 경계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모두 10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북한 측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승조원 104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해경 측은 현재 침몰중인 초계함에서 24명의 승무원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방부와 해군 측은 아직 초계함의 구체적인 침몰 원인이나 인명 피해 상황 등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백령도 주민들은 "10여 분 동안 굉장히 큰 대포 소리가 수십 발 정도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초계함은 참수리 고속정과 함께 우리 서해안을 지키는 해군의 주력 전력 가운데 하나로 함정 내에는 76밀리 함포와 대함정 유도탄 등이 탑재돼 있었습니다.

정부는 사고 직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으며 현재 군 당국은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