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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부동산 조사 시작…'관광재개 압박'에 무게

유성재

입력 : 2010.03.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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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내 남측이 소유 부동산에 대한 북한의 조사가 본격 관렴 시작돼 관련 사업자들의 방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금강산 지역 입주업체들에게도 방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26일) 조사를 벌인 금강산 내 부동산은 한국 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문화회관 등입니다.

그제 방북한 관광공사 관계자 3명은 오후 4시까지 계속된 북측의 조사에 응한 뒤 추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방북한 현지 입주업체 관계자 4명 가운데 3명은 오후 2시쯤 동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김인회/금강산 코퍼레이션 차장 : 재개되면 다시 돌릴 수 있는 리액션이 언제쯤 되는지, 둘러보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했습니다.]

북측이 이달 말까지 현대아산과 협력업체들의 부동산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 소유자는 물론 세입업체들의 방북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추후에도 이런 방북을 신청하는 협력업체들이 있다면, 그 분들에 대해서는 방북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북한은 어제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를 둘러봤지만, 우리 정부는 면회소는 금강산 관광과 무관하기 때문에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일단 북한의 이번 조사가 자산 억류나 계약 파기 등 극단적 행동을 위한 사전 조치라기보다는 관광 재개를 위한 압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