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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종자로 쓰는 1년생 인삼, 그러니까 종삼은 봄철 별미로 인기가 좋은데요. 시판중인 종삼 대부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본 밭에 옮겨심기 위해 인삼 씨를 뿌려 1년간 키운 종삼입니다.
양념을 넣어 무치면 인삼의 쓴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봄철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정덕/대구시 상인동 : 고추장하고 같이 무쳐 먹으니까 먹을 땐 쌉싸름 한데 먹고 나면 입맛이 도는 거 같아요.]
그런데 서울시가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종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건 가운데 9건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기준치를 최고 44배나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검출된 농약성분은 '톨크로포스-메칠'로 어린 인삼의 잎이 쪼그라들면서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밭에 심기 전에 뿌리는 살균제입니다.
저독성이기는 하지만 많은 양을 먹게 되면 동공확대나 시력감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한빈/서울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검사팀장 : 겉에 묻어 있는 게 아니고 인삼 성분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물로 씻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 농약입니다.]
문제가 된 종삼들은 보따리상 등이 농가를 돌며 이식하고 남은 것을 모아 나물용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32kg의 종삼을 압수해 전량 폐기하고, 이식용 종삼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관계기관에 법 개정 등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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