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산간에는 다시 눈이 하얗게 내렸는데요. 이제 3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날씨는 좀처럼 제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3월의 마지막 주말도 꽃샘추위와 함께 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꽃샘추위 시작…금요일 서울 최저 영하 3도 "
금요일 아침은 무척 춥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로 내려가겠는데요. 서울이 영하 3도, 철원은 영하 4도가 예상되고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정도 기온만 가지고도 무척 춥게 느껴질텐데 바람까지 가세하기 때문에 한 겨울 추위 못지 않은 꽃샘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남부지방의 기온도 0도 안팎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북극 찬공기가 원인 "
사실 이맘때 쯤이면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던 찬공기가 만주부근으로 물러가야 합니다.
그래야 남쪽에서 불어오는 포근한 봄바람이 봄꽃 개화에 영향을 주면서 봄꽃들의 잔치가 시작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겨울에 몰려온 찬공기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있는 바람에 주기적으로 꽃샘추위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떠날때를 알아야 하는데 눈치가 없는 것인지 욕심이 지나친 것인지 조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꽃샘추위..이번이 마지막? "
그렇다면 이번 추위가 올 봄 마지막 꽃샘추위가 될 수 있을까요?
시기적으로 보면 대답은 '예스'라고 해야 하겠지만 올해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 쉽게 '예스'라고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태양고도가 높아지면서 북반구로 쏟아지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크게 늘고 있어 분명히 봄 다운 포근한 날씨가 곧 찾아 올 것 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분석도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주말까지 차가운 날씨가 이어진 뒤에는 기온이 조금씩 오를 가능성이 큰데요. 특히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한 낮에는 따뜻한 봄햇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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