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국의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기술도 세계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고양 킨텍스에서는 2,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강소기업이라고 하죠.
3D기술이나 영화의 특수효과에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화면 보시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3D 영상 컨퍼런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모여서 3D와 특수효과 등 영화 기술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에 우리 영화기술을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됐습니다.
'왕의 남자', '해운대'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영상기업 '아이디어'는 헐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를 맡았습니다
계약금액은 700만 달러, 한국 기업이 헐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를 통째로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훈/인터파크 사장 : '태극기 휘날리며', '태풍' 이번에 '국가대표', 이런 식의 다양한 장르들, '놈놈놈' 보시면 거기는 크리처들도 많이 나오고요. 그래서 저희 영화의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런 서류들을 보고 프로듀서들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3D 입체영상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투아이디지털은 중국 영화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옥임식/투아이 디지털 기술이사 : '여화보천'이라는 600억 규모의 중국 재난 영화 프로젝트 입니다. 국내 기술력이 중국 시장내에는 굉장히 고급기술로 적용이 되고, 서로 많은 일을 같이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밖에 호주기업의 영화 투자 등을 포함하면 이번에 계약된 금액은 2,550만 달러, 우리 돈 300억 원 가량입니다.
영화 산업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상품으로 커나가게 될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