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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새 '핵무기 감축협상' 사실상 타결

정승민

입력 : 2010.03.25 07:08|수정 : 2010.03.25 08:07

다음달 초 프라하에서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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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습니다. 두 나라가 나란히 핵탄두와 미사일을 대폭 줄인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1년간 진행해온 핵무기 감축을 위한 새로운 협정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백악관도 곧 가시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라며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깁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그간의 협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봤습니다. 핵무기 감축 협정의 최종 합의에 거의 근접해 있는 상태입니다.]

새로운 핵무기 감축 협정은 장거리 핵탄두 숫자를 현재 2,200기에서 1,600기 안팎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또 1,600 기에 달하는 지상과 해상배치 미사일을 절반인 800기로 감축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미 러 양국 정상은 다음달초 체코 프라하에서 조인식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프라하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를 핵전쟁의 위협에서 해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다음달 12일부터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 협상을 타결짓는 것에 따라 국제사회의 핵감축 노력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