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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고 독학으로 터득" 밀실서 대마 수경재배

(UBC) 조윤호

입력 : 2010.03.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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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 씨앗을 밀반입해 직접 기르고 판매한 재미교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안에 밀실을 차려놓고 수경재배했는데, 재배기술은 책을 통해 터득했다고 합니다. 

UBC,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의 한 주택가, 커튼을 젖히자 대마를 재배하는 밀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밀실안에는, 600여 명이 흡입할 수 있다는 대마 8그루가 사람 키만큼 자랐습니다.

햇볕을 대신하는 고성능 조명과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첨단시설까지 갖췄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재미교포 27살 박모 씨는 뿌리를 물 속에 담그는 수경재배를 통해 정상속도보다 3배 이상 빨리 대마를 길렀습니다.

[정지원/울산경찰청 외사계장 : 수경재배를 하게 되면 영양분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게 되고, 일조량을 의도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재배에 비해 빨리….]

재배한 대마는 그램당 6만 원을 받고 외국인 강사들에게 판매했습니다.

박 씨가 키운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환각효과가 20배나 높은 것으로 종자는 미국에서 밀반입됐습니다.

2년 동안 책을 통해 독학으로 재배기술을 터득했습니다. 

[박모 씨/피의자 : 전기나 화학 분야에 대한 약간의 상식만 있다면 대마 재배가 어렵지 않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대마를 구입한 외국인 강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