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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 사용한 외국인 8명 구속

입력 : 2010.03.24 13:40

5천만원대 귀금속 구입해 본국에 반출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신용카드를 위조해 수 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의류 등을 산 혐의(여신전문금융법 위반)로 홍콩인 H(53)씨 등 외국인 8명을 구속했다.

국적별로는 홍콩인 4명, 대만인 2명, 이집트인 1명, 나이지리아인 1명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 홍콩인 4명과 이집트인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3월16일까지 외국인 명의의 위조 신용카드 38매를 이용해 서울 유명 백화점 등지에서 5천 1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사들인 뒤 국제우편을 통해 홍콩으로 실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인은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위조 신용카드 19매를 이용해 900만 원 상당의 유명 신발과 의류 등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만인 2명은 12일 직접 신용카드를 위조하고서 대림동 소재 모 유흥업소 업주와 짜고 1천300만 원을 결재하고 돈이 입금되면 이 가운데 절반을 나눠가지려고 했으나 사용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빚을 갚거나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은 위조 신용카드가 사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은행 등에서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