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한 20대 남자가 애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11시5분께 대구시내 모 아파트 복도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21.여)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 아파트 밖에서는 A씨의 애인 B(26)씨가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버지는 "밖에서 딸의 비명이 들려 나가보니 딸이 흉기에 찔려 있고 남자가 달아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약 3년간 사귀다 최근 헤어졌으며 B씨의 가방에서 '큰일을 내야겠다. 화장해달라'라는 내용의 노트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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