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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변에서 피가, 또 거품도 심해" 알고보니

입력 : 2010.03.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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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째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한창 활동적으로 일하던 어느 날 갑자기 신장에 이상이 생겼는데요.

[최민영(29) :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요. 거품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와서 검사를 해보니까 신장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신장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결국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네 번을 한 시간, 거의 30-40분씩 투석을 해야 하니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매일 그거를 해야 하거든요. 평생 해야 되니까 힘들죠.]

콩팥은 우리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를 만드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상이 생길 경우 빈혈과 뼈질환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만성콩팥병으로 발전하는데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는 10년 전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했고 해마다 새로운 환자 역시 2배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김진국/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교수 : 당뇨와 고혈압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서구식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비만환자가 많이 늘고 있고 따라서 만성콩팥병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입니다.]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될 만큼 신장이 크게 나빠졌다면 무기력과 피로감이 오고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의 거품이 심하고 잘 꺼지지 않는 경우 단백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사구체에서 걸러진 단백뇨들을 몸에 필요로하기 때문에 재흡수를 해야 하는데 재흡수가 되지 않아서 소변과 배출되면서 결국 단백뇨로 나타나게 됩니다. 단백뇨가 많이 배출되면 될수록 신장이 빨리 나빠지게 되고….]

콩팥기능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려면 평소 정기 검진을 통해 혈압이나 혈당에 문제는 없는지 잘 살펴야 하고 너무 짜지 않게 먹어야 합니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