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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김재수대장 히말라야 8,000m봉 등정 출국

입력 : 2010.03.22 10:19


산악인 박영석(47.골드윈코리아) 대장과 김재수(49.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 대장이 히말라야 8,000m봉에 오르기 위해 22일 네팔로 떠났다.

히말라야 8,000m 14좌에 모두 오른 박 대장은 안나푸르나(8,091m) 남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떠났으며 김 대장은 작년 히말라야에서 하산하다 숨진 원정대 동료 고 고미영 대장의 14좌 완등 꿈을 대신 이루고자 장도에 나섰다.

작년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뚫은 박 대장은 이번에는 안나푸르나 남벽에 2개의 새 등정 루트를 개척할 예정이다.

박 대장은 다음 달 1차로 베이스캠프와 전진캠프를 설치하며 정상에 오르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남벽 오른쪽에 새 루트를 만들고 이어 5월에는 2차로 캠프를 설치하지 않고 보조 산소기구나 고정 로프없이 '알파인 스타일'로 새 길을 내며 정상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박 대장은 "안나푸르나에 처음 오른 지 60주년인 올해 히말라야 14좌 신루트 개척을 위해 두 번째 도전을 하게 돼 뜻깊다"며 "올해도 반드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해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수 대장은 고미영 대장의 못다 이룬 히말라야 14좌 완등 꿈을 이루고자 다음 달 10일에 히말라야 초오유(8,201m) 등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초오유 등정에 성공하면 곧바로 5월 안나푸르나에 오른 뒤 고 고미영 대장 1주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가셔브룸Ⅰ(8,080m), 가셔브룸Ⅱ(8,034m)에 차례로 올라 고인 대신 14좌 완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인은 작년 숨질 때까지 불과 2년 9개월 만에 히말라야 고봉 14개 중 11개에 올랐지만 12번째 낭가파르밧에서 변을 당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예정대로 가셔브룸Ⅰ,Ⅱ봉까지 등정한다면 고인과 김 대장이 2007년 5월 에베레스트에 처음으로 함께 오른 뒤 3년여 만에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